서울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본격적으로 은행 열매 채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작업대상은 은행 열매를 맺는 암나무 2만5천127그루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10만2천794그루)의 24.4%다.
시는 지난 1일부터 25개 자치구에서 '은행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부터 은행 열매를 우선 채취하고, 고소작업차 및 진동 수확기 등 여러 장비를 투입해 은행 열매를 모으고 있다.
은행 열매 수거 즉시처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이 있을 경우, 서울시 응답소(☎ 120) 또는 자치구(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전화 접수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채취한 은행 열매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서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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