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정부 "러초계기, 日영공 3차례 침범…전투기 발진·경고 사격"

입력 : 2024-09-23 19:56:13 수정 : 2024-09-23 19:56: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영공 침범에 '플레어' 경고 발사는 처음

일본 정부는 23일 러시아 초계기가 일본 영공을 3차례 침범해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1∼3시에 러시아 초계기 IL-38 한 대가 홋카이도 서쪽 동해에 있는 레분도 인근 일본 영공을 세 차례 침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초계기 IL-38. 타스연합뉴스

하야시 관방장관은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매우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초계기의 영공 침범에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는 경고 사격 성격으로 적외선 유도미사일 등을 교란하는 '플레어'를 발사했다.

영공 침범에 대해 플레어를 경고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러시아군 Tu-142 초계기 2대가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돌듯 비행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다.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한 대도 지난달 26일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군도 앞바다 영공을 침범했다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자 중국 본토 쪽으로 돌아갔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처음이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
  • 혜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