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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잠든 만취남…다가온 2m 비단뱀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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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03 15:36:05 수정 : 2024-10-03 1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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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길이 2m, 무게 20kg에 이르는 비단뱀에 몸이 감겼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9일(현지시각) 중국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비단뱀에 감겨있다가 이웃의 신고로 구조됐다.

중국의 한 남성이 길이 2m, 무게 20kg에 이르는 비단뱀에 몸이 감겼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뉴시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해 맨발 상태로 길바닥에 벌러덩 누워 있는 남성이 거대한 비단뱀에 몸이 칭칭 휘감겨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거리에서 2m 길이의 비단뱀이 남성의 몸을 휘감고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구조에 나섰다.

 

남성을 구출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 120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이들은 장비를 이용해 약 20kg짜리 뱀을 남성의 몸에서 떼어냈다.

 

구조된 남성은 '술에 취해 있었는데 왜 뱀에게 감겨 있었는지'에 대한 경찰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남성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한 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공교롭게도 강 바로 옆이었다"며 "강 주변엔 뱀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단뱀이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며 "뱀을 발견하면 건들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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