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2024 세계불꽃축제’를 즐기러 보트와 뗏목을 타고 한강으로 나갔던 4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들은 당시 많은 사람들이 몰린 여의도 등지를 피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천만한 행동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분쯤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44)씨가 운항하던 목선 보트와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 이동 중이었다. 현장의 안전 순찰을 나선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는 보트·뗏목을 발견하고 뗏목 내의 3명을 보트로 옮겼다.
구조대는 전복 위험이 높은 보트와 뗏목을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시켜 현장 구조물과 고박한 뒤 A씨 등 4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 앞서 구조작업을 벌인 4명의 위법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인계했다는 게 소방당국 입장이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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