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자 단기매매차익 반환해야”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임직원 등 내부자가 회사 내부정보로 차익을 챙기는 것을 막기 위해 6개월 이내 단기매매 차익을 모두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고 8일 안내했다. 6개월 이내 매매로 발생한 이익은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를 불문하고 모두 반환 대상이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매수·매도 증권의 종류가 다른 이종증권도 6개월 내 매매로 발생한 이익은 반환 대상이다. 임원이 재직 중 주식을 매수하고 퇴직한 후 해당 주식을 매도했어도 차익 반환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매도 후 매수로 얻은 단기매매 차익도 반환 대상이다.
KINS 발주 환경방사선감시기 ‘입찰 담합’ 조사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발주 입찰에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환경방사선감시기 제조업체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KINS가 발주한 환경방사선감시기 입찰에서 낙찰자를 미리 협의하고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짬짜미를 벌인 혐의다. KINS는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다른 업체에 입찰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한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HL로보틱스, 프랑스 실외주차로봇 기업 인수
HL그룹이 지난달 설립한 HL로보틱스는 프랑스의 실외 주차로봇 상용기업인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HL로보틱스는 스탠리 로보틱스 주식 40만3647주 취득에 약 322억원을 투입해 지분 74.1%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이면서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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