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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려다가 아차"...10월 유독 조심해야하는 이곳

입력 : 2024-10-10 16:42:15 수정 : 2024-10-10 16: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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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등산객 대상 안전사고 주의 당부
10월 행락철 등산사고 많아...실족이 34%

가을은 ‘등산의 계절’이다. 평소에 산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단풍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서다. 그만큼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이를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주의를 요청했다.

 

4일 설악산 일대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사진 설악산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04만명으로, 월평균 234만명보다 1.7배 많았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 발생은 각각 2만4302건, 1만2394명으로 이 중 10월이 3443건, 175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실족 사고(34%)가 가장 많았고, 길을 잃는 조난 사고(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 질환 (20%), 추락(4%), 고립(3%)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공원(24%)보다 집 근처 야산(61%)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해 평소 자주 가는 익숙한 곳이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사고를 예방하려면 집을 나서기 전 대피소 위치와 날씨, 소요 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또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반창고, 붕대 등 간단한 응급처치 용품을 챙기고, 비상 식량도 준비한다. 특히, 산 정상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체온 유지가 어려운 만큼 여벌 옷을 준비해 방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빨리 해가 지면서 조난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이 쉽게 지칠 수 있어 산행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탈진을 예방해야 한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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