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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다리 부러뜨리고 덫으로 새끼 고양이 잡아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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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6 14:32:52 수정 : 2024-10-16 14: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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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마트 주차장에서 길고양이를 쇠막대기로 때려 다리를 부러뜨리고 새끼 고양이를 잡아간 남성이 동물단체로부터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서 길고양이를 불법포획 중인 남성. 천안지역 동물보호단체 '동아이' 제공

16일 충남 천안지역 동물보호단체 '동아이‘ 등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지난 4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서북구 성성동 한 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고양이급식소에서 길고양이를 쇠막대기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동은 인근 공원 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 속 A씨는 학대당한 고양이가 다리 골절로 몸부림치자 이를 지켜봤다. 이 남성은 길고양이 급식소에 통덫을 설치해 새끼 고양이를 잡아가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동아이‘는 동물학대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를 전날 천안서북경찰서에 고발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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