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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동남아 노선 대폭 확대 ‘날갯짓’

입력 : 2024-10-17 06:00:00 수정 : 2024-10-16 1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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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 등 8개國 16개 노선으로
11월∼2025년 3월까지 운항 계획

무안국제공항이 일본·대만·태국 등 동남아시아 노선 다변화를 통해 국제공항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을 8개국 16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해 운항에 들어간다.

무안공항에서 동절기 운항계획 중인 국가별 노선은 △일본 오사카, 나리타,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중국 장자제(장가계), 항저우 △베트남 냐짱(나트랑), 다낭, 달랏, 하노이, 푸꾸옥 △필리핀 마닐라 등이다. 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동절기보다 2개국 4개 노선이 늘어난 규모다.

12월부터는 국제선 일본 오사카,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국내 제주노선은 매일 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도민의 항공교통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를 방문해 정기편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제주항공 등 국내외 3개 항공사와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전남도가 항공사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존 손실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무안공항 이용객 25만명, 올 들어 9월 말 현재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하는 등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목표 이용객은 50만명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운항을 결정한 항공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기편을 유치해 공항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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