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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경쟁률 1147.9대 1

입력 : 2024-10-17 06:00:00 수정 : 2024-10-16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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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홈’ 첫 주자 본청약 진행

역대 공공분양 사상 최고 경쟁률
정부, 2027년까지 50만 가구 공급
LH서 전체 63% 31.6만 가구 담당
“3기 신도시 중심 속도감 있게 확대”

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브랜드 ‘뉴:홈’의 첫 주자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본청약에 2만5000여명이 몰리며 10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뉴:홈 등 공공분양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6일 LH에 따르면 전날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2가구 일반공급 본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2만5253명이 접수해 평균 114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공공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뉴:홈 단지 입면 디자인. LH 제공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주택은 서울 시내 알짜 입지라는 점과 더불어 첫 번째 뉴: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뉴:홈은 2022년 10월 발표된 윤석열정부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다. 현 정부는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50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새로운 시작을 담은 집, 첫 집’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뉴:홈 도입에 따라 기존 임대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정책은 ‘내 집 마련’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2027년까지 사업승인 기준으로 나눔형 25만가구, 선택형 10만가구, 일반형 15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LH는 31만6000가구(63%)를 담당한다.

LH가 올해 착공하는 전체 주택 5만가구 가운데 뉴:홈은 1만9000가구이며, 내년에는 총 6만가구 중 2만4000가구를 차지한다.

LH는 “정책 발표 후 인허가를 받은 뉴:홈이 점진적으로 착공에 돌입하면서 곧 공급도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H는 올해 뉴:홈 7만1000가구 신규 사업승인을 추진 중이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 약 18만6000가구의 인허가를 추가로 받는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9월 청년층의 라이프스타일 및 청년에서 중장년까지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뉴:홈 평면을 개발했으며, 색상·형태·패턴 등 뉴:홈만의 특화요소를 강화한 단지 외관 디자인을 구축해 설계에 적용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뉴:홈과 그 외 공공분양주택이 속도감 있게 확대 공급되면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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