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선거에서 당선된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가 17일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소통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군수는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이란 비전과 함께 다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청년 지원 분야에서는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U-턴' 지원금,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차마을과 동화정원·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사업 등을 연계해 군 전역을 관광 벨트화하고 '곡성이 정원하다' 프로젝트로 곡성 전체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농촌 육성, 소규모 영세농가 직거래 판매 강화, 재해보험 지원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 방안을 발표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도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 분야는 군민 기본수당 지급, 군내버스 무료화를 통한 대중교통 기본권 보장, 마을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열린 행정 분야에서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스톱 행정 처리 확대와 적극 행정에 따른 공무원 처우(인사우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 군수는 “민선 8기 2년의 임기동안 준비된 군수로 군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입증하겠다”며 “곡성의 아들로서 곡성을 위해, 곡성 군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 군수는 곡성 충의탑을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 후 곡성군 각 부서와 읍·면, 유관기관, 읍면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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