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의 메시지 내역과 통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민원인이 이들의 '부부 성폭행' 논란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번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해당 민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에 배정됐다. 처리 기간은 최종 민원 처리 기관의 접수일로부터 7~14일 이내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제 3자에 의해 수사가 의뢰된 사안이라 실제 경찰조사 여부는 당사자인 박지윤 손에 달렸다. 본인이 수사를 원치 않는 경우에 사건이 종결되기 때문.
경찰은 조만간 박지윤을 조사한 뒤 본격적인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원인 A씨는 이날 오후 '경찰은 박지윤, 최동석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그는 "부부 사이에 대한 국가의 대입은 가정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자제해야 하나,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은 이혼 조정에 들어선 이상 이미 정상적인 가정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디스패치를 통해 성폭행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했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박지윤, 최동석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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