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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체크카드로 술집서 250만원 결제… 알고보니 전과 46범

입력 : 2024-10-18 11:02:21 수정 : 2024-10-18 1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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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에서 주운 체크카드로 고급 양주를 마신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알고보니 이 남성은 전과 46범으로 밝혀졌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점유이탈물 횡령 및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0일 A씨는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체크카드를 주웠다. 

 

이후 그는 이 카드를 사용하여 광주 서구 동천동의 한 술집에서 고급 양주 4병을 주문하며, 총 250만원 상당의 금액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자신의 체크카드가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난 신고를 바탕으로 A씨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지난 16일 오후 1시경 광주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총 46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기와 절도 등 다양한 범죄로 이미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는 서울 등지에서 도피하다가 광주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체크카드를 사용한 후에도 범행을 숨기기 위해 여러 차례 이동했지만, 결국 경찰의 추적에 의해 검거됐다”고 전했다. 

 

A씨는 범행 당시의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변명을 하였으나, 경찰은 그의 진술에 대한 신뢰성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범죄가 확인될 경우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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