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20∼27일 출장 기간 동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여 세계경제 상황, 글로벌 부채문제, 지속가능금융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IMF 연차총회에서는 세계경제 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2일에는 미국 외교협회 초청으로 ‘한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가치사슬(GVC)’ 관련 대담에 참석한다. 국제금융협회(IIF)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경제 전망과 도전과제’도 논의한다. IIF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연합체로 세계경제 전망, 글로벌 부채문제 등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 베일리(Bailey) 영란은행 총재 등도 기조연설 및 대담자로 참석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이수형 금통위원도 동행한다. 이 위원은 현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금통위원들과 만나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을 주제로 환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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