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산업을 견인하는 전문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입니다.”
제5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신임 수장으로 취임한 김덕호 이사장은 18일 식품진흥원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식품산업 진흥 효과를 높이고 클러스터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은 그동안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전국 식품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하지만, 전국 식품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경영 방향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견인 할 수 있는 전문 기관화 △정부정책 지원과 기술 사업화·창업 지원·인력 양성 등 식품산업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고도화 △디지털 기반 전국 단위 협업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진흥원이 부족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식품산업 진흥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수 효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농식품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 “대기업과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도 식품기업 육성을 위해 충실히 역할해온 직원들에 감사드리며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누구나 일하고 싶은 행복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1968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업정책국장,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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