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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오빠’는 김건희 여사 ‘친오빠’…언론 골탕먹인 것” 사흘 뒤 명태균 밝혀

입력 : 2024-10-19 08:50:12 수정 : 2024-10-19 08: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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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유튜브 ‘정규재TV’서
“저에 대한 공격의 종착점은 김 여사”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는 18일 김 여사가 자신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한 ‘오빠’에 대해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건희 여사. 뉴시스 명태균씨 페이스북 갈무리

 

명씨는 유튜브 ‘정규재TV’에 나와 “오빠가 (누구인지) 문제가 될 것이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고 여사가 저를 신뢰하는 부분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명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 메시지에서 명씨는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고 저장한 상대방이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묻자 “내일 준석이(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추정)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김 여사로 저장된 상대방은 “네, 너무 고생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오빠 용서해 주세요. 제가 난감.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이어 이 대화 상대방은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며 “암튼 전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해결할 유일한 분이고요”라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당시 이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했는데, 명씨는 대화 공개 사흘이 지나서야 대통령실의 해명이 맞는다고 확인한 것이다.

 

명씨는 사흘 전 대통령실의 해명 이후 “김 여사의 친오빠는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 정치적인 것을 논할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해 카톡 대화 속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명씨는 이날 다른 언론과 인터뷰에선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그동안 오빠 논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언론에) 농담했다. 언론을 골탕 먹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명씨는 유튜브에서 김진우 씨에 대해 “2번을 만났고, ‘매제가 대통령이 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 그러면 저하고 전국 다니면서 민심을 듣고 민심을 보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때문에 제가 계속 공격을 받고 있고, 공격의 마지막 종착점이 김 여사 아니겠는가”라며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는데 김 여사나 대통령실이 얼마나 곤혹스럽겠는가”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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