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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 예고에… 與 "촛불로 이재명 못 지켜"

입력 : 2024-10-20 10:17:13 수정 : 2024-10-20 1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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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김건희 여사를 타깃으로 하는 장외투쟁을 본격화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 여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게 결정적 계기였지만 현 정권의 실정과 김 여사 의혹을 전반적으로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 김건희 여사 불기소처분을 규탄한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이 국회 밖에서 투쟁을 벌이는 것은 지난 6월 서울역 앞에서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비판하는 규탄대회 이후 4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18일 의원 전원 명의의 기자회견을 열어 장외투쟁을 선포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을 여러 차례 발의하고 정치가 상실된 시대에 살고 있는 와중에 야당에서 할 수 있는 건 법을 발의하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장외투쟁이라 생각하고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촛불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다시금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어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선동에 동조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11월 선고를 앞두고 두려움에 광장 정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현명한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촛불을 들면, 국민은 횃불을 들고 민주당의 헌정 파괴와 사법 방해 시도를 막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결백을 주장해야 할 곳은 광장이 아니라 법정”이라며 “국회를 개인 로펌처럼 활용해 방탄의 장으로 오염시키고, 다시 광장으로 나가 촛불을 든다 한들 이미 지은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우석·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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