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적립식 주식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사용자가 출시 1년 만에 6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주식 모으기 종목은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였다.
지난해 10월 카카오페이증권이 도입한 주식 모으기는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주식을 1000∼1억원 자동 구매해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일부 해외주식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하다. 계좌에 구매 잔액이 부족하면 200만원까지 자동 충전해주고, 해외 주식 거래 시 원화 예수금을 자동 환전해준다.
지난 1년간 주식 모으기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구매 주기를 매일로 설정한 비중이 63.3%로 가장 많았고, 구매 단위는 1만원 미만이 71.1%로 과반을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주식 모으기 설정의 23.5%가 엔비디아로 조사됐다. 이어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 알파벳(클래스A 보통주·3.1%) 등 미국의 주요 대형 기술주 비중이 51.6%에 달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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