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에 맞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9분쯤 부산 동래구 낙민동 대심도 터널건설 현장에서 철근 거푸집 하역작업을 하던 70대 A씨가 300kg 상당의 거푸집에 맞아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해당 병원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만덕~센텀 대심도 공사는 지난해에도 터널공사 도중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한동안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부산의 동서를 지하로 연결하는 만덕~센텀 대심도는 길이 9.62㎞ 왕복 4차로 규모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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