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사흘 후 북한군 러시아 파병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관계자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방부, 외교부와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28일 벨기에를 방문해 NATO와 EU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 및 관계자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한국과 NATO 정상간 통화회담의 후속 조치로서 NATO 마르크 루터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NATO에 한국 정부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신속한 정부대표단 파견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정부대표단에 국정원 홍장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합동참모본부 박진영 정보부장(소장), 유정현 주 벨기에 대사 등 정보·軍·외교 고위 관계자가 참여한다”며 “NATO 본부에서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하고 이어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 루터 NATO 사무총장 등 NATO 및 EU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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