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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곳간 열쇠 누구에게?…경기도 금고 지정에 ‘기후금융’ 첫 평가

입력 : 2024-10-30 10:38:15 수정 : 2024-10-30 1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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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40조원대 도 금고 지정절차에 착수하면서 ‘기후금융’에 대한 첫 실적 평가에 나선다. 기후금융 이행 실적은 올해 처음으로 평가 항목에 포함됐는데, 석탄발전 투자금 회수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이 적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13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열고 21~22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제1 금고와 제 2금고로 구분해 모집하며 한 금융기관이 금고별로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내년 4월부터 4년간 도 금고를 책임지게 된다. 

 

제1 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19개를, 제2 금고는 특별회계와 기금 8개를 담당한다.

 

올해 도 금고 규모는 총 40조3000억원으로 일반회계 32조2000억원, 특별회계 3조9000억원, 기금 4조2000억원으로 이뤄졌다. 현재 제1 금고는 NH농협은행, 제2 금고는 KB국민은행이 2021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제안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하며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의 6개 항목을 비교해 12월19일 최종 지정한다. 

 

기후금융 이행 실적은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탈석탄 선언 여부 △석탄발전 투자금 회수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기후금융 국제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살펴보게 된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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