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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를 시속 200㎞로?"…외제차로 난폭운전한 폭주족 25명 검거

입력 : 2024-10-30 15:13:17 수정 : 2024-10-30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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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레이싱 주도한 주범 2명 구속, 차량 1대 압수
'칼치기 운전' 영상 촬영해 SNS에 홍보

심야시간대 강변북로 일대에서 일명 ‘칼치기’(차선 급변경)를 하며 최대 시속 200㎞로 과속 난폭운전을 한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경찰청은 과속 등 난폭운전을 일삼아 일반 운전자들에게 교통상 위험을 초래한 25명을 검거하고, 주범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범행에 이용된 차량 1대를 압수했으며, 피의자 전원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하고 운전면허에 대해 행정 처분을 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5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정을 둔 ‘00클럽’에 올라온 모임 공지글을 보고 금·토요일 심야시간대 강변북로, 자유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무리 지어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계정 운영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주레이싱 모임 공지글을 게시하면 자신들끼리만 아는 은어를 사용해 특정 날짜·장소에 모인 후, 목적지까지 그룹별로 3~4대 또는 8~9대씩 무리 지어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동차 전용도로의 제한속도인 시속 80㎞를 훨씬 웃도는 시속 130~200㎞로 달리며 차량들 사이를 스치듯이 주행하는 일명 ‘칼치기’를 했다. 그러나 다행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연령대는 대부분 20대 학생, 회사원, 자영업 등 젊은 층이었으며,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벤츠·BMW 등 외제차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권에서 자동차 등을 이용한 폭주 운전 행위는 본인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 신체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폭주 레이싱 근절을 위해 수사와 단속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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