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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터졌는데 “못 받아줘요”…결국 200km 떨어진 병원 갔다

입력 : 2024-11-04 17:51:45 수정 : 2024-11-04 17: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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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거절”…분만실 찾아 200km 달린 ‘28주차’ 임신부

대전에서 28주 차 임신부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결국 약 200㎞ 떨어진 전남 순천에 있는 병원까지 가 출산했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대전에서 28주 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119 구급대는 임신부 A씨가 평소 다니던 지역 병원을 찾았으나 응급 분만이 불가해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구급대는 충청권 대학병원과 경기도, 인천 지역 병원 등 20여곳을 수소문했으나 '인큐베이터 시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이송을 거부했다고 한다.

 

신고자가 119에 도움을 요청한 지 4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전 7시 26분이 돼서야 A씨는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 도착해 출산할 수 있었다.

 

1.3㎏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남편은 연합뉴스에 "응급 환자인 산모를 받아주고 아들을 무사히 출산하도록 도와준 병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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