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5일 대남 담화를 내고 우리의 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핵무력 강화 노선이 흔들림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이 군사행동으로 긴장수위를 높이고 ‘말폭탄’을 내놓으며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에서 “미·일·한은 지난 3일 우리 국가의 문전에서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련합공중훈련을 발광적으로 벌려놓았다”며 “상대측의 핵심 대상을 가장한 표적을 《신속정확하게 타격하는 방식》을 련마하였다고 한다”고 했다. 10월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경고성 대응을 문제삼은 것이다. 윤석열정부 들어 북·러, 북·일을 러·북, 일·북으로 고쳐 부르는 것을 따라하듯,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남측을 ‘한’으로 일본보다도 뒤에 넣어 부르기도 했다.
한·미·일의 군사 협력에 대해 김 부부장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본태에 대한 또 한차례의 명백한 행동적설명인 동시에 우리가 선택실행하는 핵무력강화로선의 정당성, 절박성을 립증해주는 또 하나의 완벽한 증명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날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적아간의 힘의 균형의 파괴가 곧 전쟁이라는것은 부인할수 없는 객관적현실”이라는 ‘힘의 균형’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한·미·일 연합 훈련 사례를 나열하며 “우리 국가에 조성된 엄중한 안전환경은 미국과 추종무리들의 침략적이며 모험주의적인 군사적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선택의 불가피성을 웅변으로 증명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수들의 군사적광기가 가증될수록 우리 로선의 당위성과 절박성은 더욱 부각될것이며 그 실행의 동력과 강도 또한 정비례할것”이라며 “자위적핵억제력강화로선은 현정세속에서 유일무이하고 가장 정확한 선택이며 우리는 그 길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을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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