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UAM 학습 접목 차별화
경기 김포시가 과학고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가 미래산업으로 육성 중인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같은 교통체계를 학습 과정에 접목시키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참여 독려 차원에서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 관심을 고조시켜 지역 교육 인프라를 더 향상시키자는 취지다. 평균연령 42.1세의 김포시는 아동인구(0∼17세) 비율이 18.2% 수준으로 전국 평균(4.7%) 대비 높은 편이다. 젊은 도시인 만큼 자녀들의 학업 여건에도 관심이 크다.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 및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 여러 장밋빛 청사진이 예고돼 ‘과학고 모셔오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도시기능을 가까운 곳에 압축시킨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어 지리적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시는 지역 특색이 반영된 UAM 프로그램을 커리큘럼과 조화롭게 결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미 2022년 9월 전국 최초로 UAM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도 도시로 나가기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앞서 교육특구와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이은 마지막 과학고 퍼즐 조각까지 다 맞춰 성공적 명품교육도시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