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에서 신발을 신은 채 좌석에 누워 있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비판이 일고 있다. 문제의 여성은 매장 직원의 안내로 자리를 떠났다.
7일 스타벅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인천의 한 리조트에 있는 매장을 이용하던 중 이같은 민폐를 끼쳤다.
중국 여행객으로 추정된 여성은 손님이 한참 많은 시간대에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다른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주변에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잠을 청했다.
그는 결국 다른 손님에게 피해 갈 것을 우려한 직원 안내를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매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스타벅스 관게자는 “다른 손님의 안전에 위협이 되거나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할 경우 파트너(직원)들이 안내를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늘면서 일부의 비매너 행동에 대한 불편함 또한 커졌다.
실제 앞선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4% 늘었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중국이다. 지난 9월 한달간 42만3000명이 찾았다. 이어 일본(31만1000명)과 대만(12만6000명), 미국(11만명) 순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의 78% 수준을 회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의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7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전자 담배를 피운 중국인 여성이 비매너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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