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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이강인, PSG 첫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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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10 10:31:50 수정 : 2024-11-10 10: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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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첫 멀티골을 폭발하면서 PSG의 4연승을 이끌었다.

 

PSG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1 선두(승점 29)를 지켰다.

 

이강인. AFP연합뉴스

이강인은 전반 펄펄 날았다. 3분 만에 팀의 선제골과 추가골을 책임졌다. 그는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시즌 리그 5, 6호골. 이강인이 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성공한 건 PSG 입단 후 처음이다. 프로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던 2023년 4월 헤타페전 이후 1년 7개월만.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데뷔 시즌 공식전 5골(정규리그 3골, 챔피언스리그 1골, 슈퍼컵 1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은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 중이다. 팀에선 브래들리 바르콜라(10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오스만 뎀벨레(5골)보다도 더 많은 리그 득점을 작성했다.

 

이강인의 멀티골로 기선을 제압한 PSG는 전반 31분 바르콜라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어 더 달아났다.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내친김에 도움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강인이 정확한 크로스로 바르콜라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작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앙제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따라잡았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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