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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조성… 국내 첫 수소 트랙터 도입

입력 : 2024-11-12 14:22:07 수정 : 2024-11-12 1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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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국내 첫 수소 트랙터를 도입하는 등 수소산업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12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울산시와 ‘울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업무협약은 양측이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울산시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실증 △수소 공급·유통 방식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 등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울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3기’ 공모에 선정된 것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화물용 수소 트랙터 개발에 나서는 한편, 울산을 기점으로 하는 다양한 물류 노선에 3대의 실증 차량을 운행해 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 친화적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 구축 등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자동차, 수소,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국내 최대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협력해 성공적인 ‘청정 수소에너지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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