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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사 개소

입력 : 2024-11-13 17:13:48 수정 : 2024-11-13 17: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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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프랑크푸르트지사 개소식 현장(aT 홍문표 사장(왼쪽 4번째),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오른쪽 4번째)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에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간 1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기존 파리지사 이후 두 번째 유럽지사로, 최근 K-푸드 인기가 뜨거운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자 하는 aT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K-문화에 우호적인 독일 헤센주 오버우어젤(Oberursel)시를 비롯해 독일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판아시아(Panasia DE Handels GmbH), 킴스아시아(Kim’s Asia Import-Export GmbH) 등 주요 K-푸드 수입 바이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이며, 물류 허브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 함부르크항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특히 독일은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인근 국가들과의 교류가 수월하고, 유럽 내 대규모 유통 체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확산해 K-푸드 열기도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 10월 기준 대독일 농수산식품 수출은 약 1억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해 그 열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동유럽 등 총 22개국을 관장하며, K-푸드의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프랑크푸르트지사를 통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대한민국의 농수산식품이 유럽의 식탁에 더 자주 오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독일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K-푸드 수출을 확대해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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