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 아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송치형(사진) 회장이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이 생소하고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그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돼가고 법과 정책적으로 제도화되고 있으며 기술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최근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또한 블록체인과 혁신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두나무는 2018년부터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UDC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UDC 2024에서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의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친다.

안승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