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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앞두고 만난 바이든 행정부-이시바 내각 외교라인 “동맹 강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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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15 14:51:45 수정 : 2024-11-15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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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 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회담을 열어 미일 동맹 억지력·대처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장관이 동맹국에도 방위비 부담 증가 등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일 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일 관계에 대해 “지난 4년간 전례가 없을 정도로 굳건해졌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시바 시게루 정권도 미일 동맹의 대처력·억지력 강화는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미일 외교장관은 이외에도 경제 분야 협력을 비롯해 핵·미사일 개발과 납북자 문제 등 북한 대응, 중국 문제,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 같은 동맹 강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정권과 강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고자 한다”며 “미일 동맹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내년이 한일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해가 되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와야 외무상은 “러시아와 북한 군사 협력에 국제사회가 엄중하고 강한 메시지를 발신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일, 한미일이 확실히 협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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