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페루 아레키파시 '에이펙 정상회의' 성공개최 맞손

경주시-아레키파시 우호결연 10년 맞아 협력 방안 논의
대학 간 학술교류 업무협약 체결 및 경주 사진전 개최로 경주 적극 홍보

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주낙영 시장이 20일(현지 시간) 아레키파시를 찾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은 페루 아레키파시 청사에서 빅토르 휴고 리베라 차베즈 아레키파시장을 접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세계유산도시인 아레키파시는 지난 2015년 경주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다. 

올해 열린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는 주요 고위관료회의(SOM2)와 분야별 회의 및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과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 이락우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이 동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빅토르 휴고 리베라 차베즈 아레키파 시장은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도시 간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 도시 간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지속적인 미래지향적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학교에서 동국대 WISE 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협 경주시의장,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 휴고 로하스 플로레스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 총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락우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 

차베즈 시장은 "경주시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한다. 아레키파시의 APEC 개최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동국대 WISE 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학 간 학술교류 MOU 체결식에 참석해 협정을 축하했다. 

또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에서 열린 '2025 APEC 경주 성공 개최 기원 사진전'을 참관하며 양 도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주시 대표단은 24일(현지 시간) 페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경주=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