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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내 제조업 업황 악화 전망”

입력 : 2024-11-25 06:00:00 수정 : 2024-11-24 2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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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6포인트 하락한 96 예상
63.5% “트럼프 복귀 부정 영향”

다음 달 우리나라의 양대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경기 개선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전반적인 국내 제조업 업황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12월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가 내수와 수출 모두 2개월 연속 하락, 다음달 기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PSI란 전문가들을 상대로 현재 월과 다음 달 전망을 받아 정해진 산식에 따라 정량화한 지수이다.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았음을 뜻한다.

지난 11∼15일 업종별 전문가 133명에게 12월 전망을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전망 PSI는 이번달 전망 PSI(102)보다 6포인트 내린 96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9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이나 기준치를 아예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내수(98), 수출(97), 생산(96)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전망 PSI도 떨어졌다. 함께 진행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내 제조업 영향은 응답자의 63.5%가 ‘부정적’일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철강, 자동차, 화학, 섬유 등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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