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생부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7월 그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사임한 사실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지난 24일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공개한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만났다.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했고, 올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했고, 문가비가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은 지난 7월, 아들을 출산한 후 4개월 만에 약 9년 동안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내려놨다.
당시 소속사 측은 뉴스1에 "오랫동안 유엔난민기구에서 친선대사를 맡으면서 노력했고, 사임은 자연스럽게 내린 결정"이라며 "정치적인 공격 때문만은 아니다, 배우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사임 이유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됐고, 이듬해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을 맡아 9년 동안 난민 지원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런 그가 아들이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친선대사직을 내려놓고, 또 4개월 만에 혼외자 출산을 인정하면서 친선대사직 사임에 대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재차 쏠리고 있다.
한편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세 어린 1989년생으로, 모델로 데뷔한 후 '매력티비' '겟잇뷰티 2018' '볼 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이국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했으며, 내년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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