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이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상무로 승진한지 2년 만이다.
1993년생인 신 전무는 2015년부터 2년간 농심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쳤다. 미래사업실 전무로 근무하며 농심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력 확보에 앞장 섰다는 평가다.
신 회장의 장녀이자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지난 9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전무는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 1.41%(6만5251주)를 보유하고 있다. 농심홀딩스 최대주주는 아버지 신동원 회장(42.92%)이며 삼촌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 고모 신윤경씨(2.16%), 율촌재단(2.01%) 순으로 지분이 많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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