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짐 보내고 빈손으로 인천공항 간다”

“명동에서 짐 부치고 빈손으로 인천공항에 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 를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한다.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지드랍 개념도.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점은 2010년 도심공항터미널을 시작으로 홍대(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인천(인스파이어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으로 확대했다.

이어 28일부터는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에서 이 서비스가 추가된다. 명동점은 기존 호텔이 아닌 독립 공간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초,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의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이지드랍 서비스 확대 도입을 통해 여객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여객편의를 개선하고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