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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브리핑에 등장한 ‘정우성 비혼 출산’ 논란…“모든 생명 차별없이 자랄 수 있도록 정책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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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28 15:27:39 수정 : 2024-11-28 1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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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혼 출산율 증가하는 상황”

“정우성씨 비혼출산 관련 사회적 관심 많아졌는데, 정부 대책은 전부 혼인 가정에 초점 맞춰져 있단 지적이 많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배우 정우성씨의 비혼 출산 문제가 거론됐다. 이날 이른둥이 출생과 관련한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의 브리핑 이후 이어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출입 기자단의 질의응답에서 나온 한 기자의 질문이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비혼출산율은 지난해 4.3%로 다른 선진국들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2018년 2%대였기 때문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출산 관련) 정책은 아이 기준으로 하고 있어 부모의 혼인 여부와 사실은 무관하게 대부분의 정책 시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한부모 가정이든 여러가지 형태에 대해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철학을 정부가 갖고 있기 때문에 빠진 부분이 있으면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다른 기자가 “비혼출산 관련해 사회적 인식이 낮은 상황이다. 사회적 인식 개선은 좀 더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비혼출산은 결국 사회적 차별이라든지 제도로 담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생명이 차별없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떤 부분 지원해야할지 정부가 앞으로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씨가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에 대한 양육 부담만 지겠다고 밝히면서 비혼 출산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조병욱·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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