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식단 등 한 달 15만원 투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자신의 건강수준에 만족하고 있고, 절반 이상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건강을 위해 한 달에 23만8000원을 투자하길 원하지만 실제로는 15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이 8월14∼30일 성인 2000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해 28일 공개한 ‘2024년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31.9%가 본인의 건강수준에 ‘만족한다’고 했다. 성인 55.4%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는데, 전년 대비 건강하게 살기 위한 노력 정도는 6.0%포인트 상승했다.
성인의 희망 건강수명은 평균 76.8세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표한 2021년 건강수명(70.51세) 대비 약 6.29세 높은 것이다.
건강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 금액은 한 달 23만8000원이지만, 실제 투자하는 금액은 15만원으로 8만8000원 차이가 났다. 건강에 실제 투자하는 시간은 주당 5시간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시간(7.1시간)보다 2.1시간 적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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