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에 누리꾼 ‘접속 폭주’…네이버 카페·뉴스 댓글 장애까지

통신량 급증에 한때 일부 기능 중단
“다른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네이버 카페와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한때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는 대부분 기능이 정상화됐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전날 오후 11시쯤부터 네이버 카페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가 이날 오전 1시를 넘기며 대부분 문제가 해소됐다. 

네이버 카페 홈페이지 캡처

웹 환경에선 접속은 가능했으나 댓글 달기 등 기능에서 일부 장애가 있었고, 모바일 환경에서는 접속 자체가 되지 않았다. 이날 0시를 넘기며 모바일 접속 문제는 해소됐다. 댓글·게시글 작성·수정 등은 오전 1시20분쯤부터 기능이 복구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통신량 증가 외에 서비스 오류의 다른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전체적으로 완벽히 정상화돼야 복구 공지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뉴스 댓글 기능도 일시적으로 사용이 어려웠다 정상화됐다. 전날 뉴스 댓글 창에는 ‘댓글 서비스 긴급 점검 안내’라는 제목으로 댓글 기능을 긴급 점검 중이라는 공지가 떴다가 10여분 뒤 사라졌다. 점검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신규 댓글 작성이 제한됐고, 최근 등록된 댓글 최대 20개까지만 확인이 가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뉴스 댓글은 접속자 급증으로 인해 오후 10시45분부터 약 20분간 비상모드로 전환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윤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