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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교통사고 예방”…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봬

입력 : 2024-12-17 06:00:00 수정 : 2024-12-16 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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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CES서 ‘인캐빈 센싱’ 체험
운전자 표정 등 기분까지 파악해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주행 편의 상승은 물론 사고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AI를 적용한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솔루션 체험공간(사진)을 내년 CES에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캐빈 센싱이란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와 행동, 도로 상황 등을 감지해 운전 중 안전도를 높인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AI가 안전띠 착용 여부부터 얼굴 표정으로 인식한 운전자의 기분, 실시간 심박도를 통한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갑작스러운 사고를 예방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을 감지하면 경고음을 내고 운전자의 시선과 머리 움직임을 분석해 졸음운전도 판단한다.

CES 전시장에 설치되는 체험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면 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중 한 곳을 택해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외국어로 표기된 도로교통 표지판은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운전자가 관심 있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은 센서로 자동 기억해 주행 후 운전자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이번 체험공간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맡는 LG전자 VS사업본부가 마련했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 체험공간 외에 더 향상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CES 2025 암바렐라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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