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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거장 송길한 작가 별세

입력 : 2024-12-23 23:00:00 수정 : 2024-12-23 22: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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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다라’와 ‘길소뜸’ 등의 시나리오를 쓴 한국 영화계 거장 송길한 작가가 22일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40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1970년 시나리오 ‘흑조’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멜로물과 하이틴 영화, 반공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써내려갔다. 특히 고인은 임권택 감독과 작업하면서 ‘짝코’(1980), ‘만다라’(1981), ‘길소뜸’(1985) 등 한국 영화계 대표작을 남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이 고인의 동생이며, 송 감독의 딸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이 조카다. 빈소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5일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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