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물량 줄어든 2025년 분양시장… 눈길 끄는 단지는
새해 분양시장 시작을 앞두고 업계에선 공급 물량 감소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가 25개 주요 시공사의 2025년 분양 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58개 사업장에서 총 14만6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잔여물량(1만1000여가구)을 포함해도 16만가구에 못 미친다. 내년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금자리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주요 건설사 공급 단지들을 소개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짓고 있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조감도)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있으며,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가구(1∼3블록 합산)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를 분양한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0월 3블록 분양에 나서면서 올해 인천시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한 바 있다. 3블록은 1만8957건의 접수를 기록했으며, 1순위 평균 약 3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인천시 1순위 마감 단지는 단 4곳인데, 그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유일한 단지”라고 전했다. 3블록은 정당 계약 3일, 예비당첨자 계약 2일 만에 완판됐다.
1·2블록 분양일정은 30일 특별공급, 3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입주는 2028년 1월이다. 이번 1·2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블록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9일, 2블록은 8일이다.
1·2블록은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분으로 저층부터 40층까지 수요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선사한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삼성물산 측은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에는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이 일대가 인천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개 블록은 모두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췄다. 견본주택은 송도역 인근에 있다. (032)834-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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