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30일 영천고등학교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영천고의 기존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천고등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전교생 기숙형 남녀공학인 군인자녀 모집형 자립형 공고로 전환된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기존 남학생 생활관으로만 사용됐던 기숙사를 남‧여학생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독서실, 샤워실 등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용공간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2026년 3월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학교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가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특히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발전특구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발판으로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 모집이 가능하고 특목고·자사고 수준으로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크게 부여된다.
전국 유일 정식 지정된 영천고등학교는 2025년 한민고(군인자녀학교)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특화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학교시설 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전국 단위 군인자녀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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