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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종’ 세종시민 3명 중 1명은 청년…90% 이상 신도심 거주

입력 : 2025-01-02 14:30:02 수정 : 2025-01-02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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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3명 중 1명은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2일 발표한 ‘2024 청년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의 청년인구(만15∼39세)는 11만9988명으로 시 전체 인구(38만6525명)의 3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만35~39세가 3만1964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만30~34세가 2만7376명(22.8%), 만15~19세 2만2838명(19.0%)가 뒤를 이었다.  

세종시 최근 3년간(2021∼2023년) 청년 인구 현황. 세종시 제공

세종지역 청년인구 현황을 보면 지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2021년 12만31명에서 2022년 12만907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전출 인구가 많아지면서 11만9988명으로 줄었다.  

 

청년인구의 거주지는 신도심에 쏠려있었다.  

 

신도심인 동지역에 사는 청년인구는 9만7794명으로 92%가 몰려있었다. 반면 읍·면지역 거주자는 2만2194명으로 지역 내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가구 절반 이상은 1인 가구였다. 

 

청년가구 중 1인가구는 2만6934가구로 54.6%에 달했다. 청년의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만30~34세가 가장 많았다. 

세종시 청년인구 성별 인구. 세종시 제공

세종에 거주하는 청년 중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1만3449명이었다. 주택 점유형태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가 33.9%로 가장 많았고, 자가(33.3%), 전세(25.8%) 순이었다. 

 

지역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126명(2.6%), 장애인 등록 인구는 1518명(1.3%)이었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4만9738명, 공무원연금 1만3744명, 사학연금 100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청년 중 건강보험 가입자는 총 11만9568명으로, 형태별로 직장가입자 7만3304명, 공무원·교직원 가입자 2만8443명, 지역가입자 1만7821명 등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0만~400만 원 미만(22.6%), 200만~300만 원 미만(21.6%) 순이었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1만1501명으로 월평균 희망 임금은 25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전국 0.72명보다 0.25명 많았다.

 

이용일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년통계는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에 주민 등록된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 △복지 △고용·소득 △건강 등을 조사했다. 세종시 청년통계는 통계작성기관의 행정자료와 세종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행정통계로 2017년 처음 개발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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