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와 함께 ‘명절비상진료지원 사업’ 참여 동네의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설 명절 당일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의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와 진료공백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당일에는 지역 21개 동네의원이 참여해 1447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시와 시의사회는 명절 당일 경증환자의 의료이용과 진료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절비상진료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회나 보건소로 설 명절 비상진료 참여 동네의원을 신청하면 된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연휴를 반납하고 비상 진료에 참여해준 동네의원들 덕분에 대구 시민이 걱정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부탁이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병의원과 약국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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