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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사업 완료 48건…‘속도 내는’ 경기 광주시의 개발사업

입력 : 2025-01-09 06:56:35 수정 : 2025-01-09 0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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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보고회…버스 노선체계 개편 등
융복합 클러스터·역세권 개발 본격화…미래산업 육성기지
방세환 시장 “시민과 약속 완성…각종 현안에 더욱 박차”

경기 광주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라 궤도에 오르며 ‘환골탈태(換骨奪胎)’에 속도가 붙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는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올해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한다. 실시계획 인가는 착공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행정절차를 일컫는다. 내년에는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2031년 준공하게 된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8일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의 융복합 클러스터는 도척면 유정리 15만7600㎡ 부지에 연면적 1만8073㎡ 규모로 조성된다. 국방, 항공우주, 바이오테크 연구단지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가 추산하는 직간접 고용 창출 인원은 7500명에 달한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마친 경안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내 착공한다. 이 사업은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광주시의 기반을 갖추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주시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사업도 모두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을 마치고 착공될 예정이다. 광주 역세권에는 43만㎡ 부지에 4073가구를, 곤지암 역세권에는 17만㎡ 부지에 2067가구를 각각 건설한다. 특히 광주 역세권에는 기존 마이스(MICE) 시설에 복합환승센터를 추가해 신성장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망 구축도 본격화해 서울 수서역과 경기 광주역을 잇는 총연장 19.2㎞의 수서~광주선이 올해 착공된다. 2030년 개통하면 광주에서 수서까지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8일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한편 광주시는 이날 시청 비전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차질 없는 진행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공약 추진부서 국·소장 및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완료 공약’의 문제점을 분석해 효과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 광주시청

광주시는 지난해  4분기까지 5대 분야 89개 공약사업 중 48건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41개 사업은 ‘추진 중’으로 집계됐다.

 

주요 완료 사업은 광주시 버스 노선체계 개편, 세계 관악콘퍼런스 유치,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이다. 추진 중으로 분류된 사업은 글로벌도서관 건립, 중대물빛공원 야외공연장 및 문화시설 건립 등이다. 

 

방세환 시장은 “민선 8기의 여정도 어느덧 후반기에 이르렀다”며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부터는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 시간으로 각종 현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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