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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35분 8만9941달러를 나타냈다.
매수세 증가로 10분 만에 다시 9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비트코인 시가가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중단을 꼽고 있다. 또, 미 고용 지표가 채권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끼치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가상자산 시장이 더 큰 변동성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공포·탐욕(Fear&Greed) 지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탐욕지수는 가상자산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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