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 1위에 OK저축은행이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2023년 기준 매출 상위 20개 저축은행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496만 7580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은 OK저축은행이 1위를 수성했으며, 페퍼저축은행(2위), SBI저축은행(3위), 웰컴저축은행(4위), 한국투자저축은행(5위), 애큐온저축은행(6위), KB저축은행(7위), 상상인저축은행(8위), 신한저축은행(9위), 고려저축은행(10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새해를 맞아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자산규모에 따른 규제체계 개편에 나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융당국이 규제개선을 통해 건전성 관리 정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6월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자산은 1조 5200억원 수준이나, 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하 저축은행도 있어 격차 해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난 조사에 이어 OK저축은행이 또 다시 1위에 등극한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의 순위 도약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순위 하락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양대 산맥인 SBI저축은행은 이번 조사에서도 3위에 머무르며 눈길을 끈다.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편, K-브랜드지수 저축은행 부문의 개별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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