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홍범도 장군 영화 '독립군' 나레이션'… 우원식 의장도 참석해

지난 2일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이 제작된다. 

조국광복회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영화 독립군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영화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조진웅과 더불어 이종찬 광복회장(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우원식 국회의장(2대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3대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우리 민족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일생과 무장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가 제작된다고 하니 참으로 반갑다”며 “항일 무장 독립 투쟁의 역사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뿌리이다. 우리 역사의 자부심이고 우리 국민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이 무엇을 위해 이 땅을 지켜냈는지, 그분들의 땀과 피, 목숨을 딛고 선 우리가 진실로 잘살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볼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내레이션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제작진은 제작 배경을 말하며 “이번 계엄사태를 겪으며 지금까지 사회가 암묵적으로 무시하고 등한시했던 군의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진실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독립군은 오는 8월에 개봉된다. 8월15일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며, 제작과 개봉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제목 역시 공모전을 통해 다른 제목으로 새롭게 채택할 예정이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