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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 김영환 충북지사에 “절제되지 않은 얘기”

입력 : 2025-01-16 14:15:26 수정 : 2025-01-16 14: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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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김영환 충북지사의 최근 발언을 놓고 “절제되지 않은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 송 군수는 차기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송 군수는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정부의 역할은 시작도 끝도 민생”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는 오로지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생을 챙기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러면서 “갈등이 아닌 화합으로, 혼란이 아닌 안정으로, 정쟁이 아닌 소통으로 이끌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를 이끌며 비록 권한과 재정의 한계는 있지만 행정수장으로서 주민의 삶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는 소명 의식을 갖고 군정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갈등이나 논쟁보다는 정당과 정파, 지역과 이념 등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언행에 대해서는 “절제되지 않은 얘기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방정부는 지방정부답게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연임 임기인 송 군수는 차기 충북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향후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은 매우 엄중한 시기로 말을 아끼고 민생안정에 매진할 때"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28일 단양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린 법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지난 5일 김 지사가 회장을 맡은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 “공수처의 대통령 내란죄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충청광역연합장 명의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불법 논란이 있는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체포에 경찰을 투입하는 일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등에서 비판하자 김 지사는 “전남도지사와 민주당 국회의원은 되고 저는 안 되는 건가요”라고 반박했다.


청주=글∙사진 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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