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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석, "尹탄핵 인용시 헌법재판관들 처벌" 광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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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3 07:41:20 수정 : 2025-01-23 07: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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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강석이 "애국 청년학도들, 헌법재판소로 집결하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공유했다.

 

차강석은 지난 2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조선일보 전면광고 좋네요"라고 적고 조선일보의 전면광고를 올렸다.

 

이날 조선일보는 '문형배, 이미선, 김형두, 정정미, 정형식, 김복형, 정계선, 조한창 재판관 등 8인 헌법재판관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는 표제의 전면광고를 지면에 실었다. 해당 광고의 게시자는 자유민주 세력 연합, 자유민주 총연합, 자유대한민국 모임 전국 300개와 자유 애국단체 300만 회원 일동으로 적혀 있다.

 

이 광고 게시자는 "당신들은 이미 자유대한민국의 국민을 향한, 양심과 법률에만 의지한 공의로운 재판을 진행하는, 재판관 본래의 태도를 상실하고 있음이 국민 앞에 드러나고 있음을 명심하라. 당신들이 비록 좌편향 재판관이라 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종북·좌익·반미·친중 이재명 일당에게 굴복하여, 만에 하나 편파적 재판을 하겠다는 음흉한 심리를 가졌다면, 즉시 국민 앞에 양심선언부터 공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재판이라는 국민적 중대 재판이다. 만에 하나 졸속 재판이나 편파적 재판 운영으로, 불법적 탄핵 인용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무서운 국민 저항으로 엄중한 단죄와 처벌이 내려질 것임을 강력 경고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외국인 연수소를 비밀 운영하며, 중국과 연계하여 전세계 부정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혐의가 드러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부정선거와 관련, 한국의 중앙선관위를 즉각 조사하라. 애국 청년학도들이시어. 헌법재판소로 집결하라"고 했다.

 

차강석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고 적었다. 같은달 6일 차강석은 계엄 환영 발언 후 해고 당했다고 털어놨다. 본인 소셜미디어에 "최근 계약직으로 강사를 하던 곳에서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내가 뱉은 말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고, 그것은 내 잘못이기 때문이다. 응당 내가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후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그는 보수단체 집회에도 참석했다. 차강석은 지난달 28일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정권을 차지할 목적으로 탄핵을 남발해 사회주의 혁명의 바이블에 따라 무정부 상태를 만들고 정권 찬탈을 하려고 하는 저들이 내란이다"고 말했다.

 

차강석은 뮤지컬·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2018~2019·2022) '하트시그널'(2018~2020) '로미오와 줄리엣'·'죽여주는 이야기'(2023) 등에 출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25분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과 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거론하며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오전 4시26분께 추가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국회는 같은달 7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헌법재판소는 같은달 14일 국회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고 사건번호와 사건명을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다. 사건번호는 '2024헌나8', 사건명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을 열었으며, 심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의 불참석으로 3분 만에 종료됐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신변 안전 등 문제 발생을 우려해 윤 대통령이 1차 변론기일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 출석 없이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국회(청구인) 측과 윤 대통령(피청구인) 측이 공방을 벌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참석했다. 23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가능한 헌법재판소의 모든 변론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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